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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연구

역사란 무엇인가? <E.H Carr> E.H(Edward Hallett)Carr(이하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1960년, 그의 여섯 차례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사회와 개인,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진보로서의 역사, 지평선의 확대이다. 카는 빅토리아 시대의 끝 무렵인 1892년 출생하여 그가 살아온 20세기 전반기에 제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 대전을 비롯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수많은 사건들을 겪었다. 그러한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를 살아온 증인이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서구의 엘리트 지식인들의 지배적인 경향과 그들이 잘못 든 길, 당시의 회의주의를 비판하며 미래에 대한 보다 건전하고 균형 잡힌 전망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첫 번째 강연 역사가와 그의 .. 더보기
역사란 무엇인가? <E.H Carr> 5,6장 역사란 무엇인가? E.H Carr 발췌 ‘역사란 무엇인가’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2. 사회와 개인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 진보로서의 역사 6. 지평선의 확대 5. 진보로서의 역사 역사는 지상에서의 인간 세계의 완성이라는 목적을 향해 진보하는 것으로 변했다. 액턴은 ‘역사를 진보적인 학문이라 불렀다. ’우리는 인간세계에서의 진보를 역사 서술의 근거가 될 과학적인 가설로 전제해야만 한다.‘ 하지만 지난 세기 진보라는 가설은 논박 당해 왔다. 진보라는 개념에 대해 Carr는, 1. 진보와 진화는 구분되어야 한다. 진화의 원천인 생물학적인 유전을 역사에서의 진보의 원천인 사회적인 획득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역사란 획득된 기술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되는 것.. 더보기
역사란 무엇인가? <E.H Carr> 3,4장 역사란 무엇인가? E.H Carr 발췌 ‘역사란 무엇인가’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2. 사회와 개인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 진보로서의 역사 6. 지평선의 확대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제 3장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에서는 역사는 ‘과학(Science)’의 범주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물론 자연과학과들이 직면하는 어려움과는 다른 종류의 어려움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는 사회과학자, 역사가, 자연과학자의 목표와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이야기 한다. 과학에서 '법칙'이라는 개념에 대해, 18세기와 19세기 과학자들은 자연에 관한 여러 법칙들이 발견되어 명확하게 확립되었다고 생각했다. 사회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똑같은 용어를 사용했다... 더보기
역사란 무엇인가? <E.H Carr> 1,2장 역사란 무엇인가? E.H Carr 발췌 ‘역사란 무엇인가’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2. 사회와 개인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 진보로서의 역사 6. 지평선의 확대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역사란 무엇인가? 영국의 역사가 액턴과 조지 클라크 경의 글을 도입하여 시작한다. 먼저 액턴은 ‘지금이야말로 19세기가 막 전달하고자 하는 풍부한 지식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록할 수 있는 더 없는 기회이다. (중략) 우리는 이 세대에 완전한 역사를 쓸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정보를 입수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으므로 종래까지의 역사를 치워버릴 수 있고 전진의 도정에서 우리가 도달한 지점을 보여줄 수 있다.’ 이처럼 완전한 역사를 .. 더보기
오사카 아베노 하루카스300 최근에 티 스토리에 들어오지 않은 것도 일년이 넘었나 보다. 티 스토리 계정이 휴면 계정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하하. 일년이 훌쩍 지났다. 이곳에다가 소소한 여행이야기를 "내 자신을 위해서" 남겨두고 싶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았나 보다. 생각해보면 그간에 소소하게 이곳 저곳을 다니며 여러 감정들을 느끼곤 했지만. 주말이나 겨우 짬을 내어서 어딘가에 갔다 오면 그 다음엔 밀린 일과 공부 등으로 쉬었던 만큼 그 간격을 매우느라 급급했다. 요즘들어 더 바빠지고 있는 것 같다. 일상 속에서 어떠한 새로운 공기가 늘 필요하기에 최근에 억지로 억지로 짬을 내서 오사카에 다녀왔다. 그 행복하고 좋았던 시간도 잠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밀린 것들에 여행의 여운을 느끼지도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랬든 저랬든.. 더보기
태평함 요즘, 적당히 '태평'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곧잘 하면서, 늘 흐린 날씨에 자주 비가 내리는 아일랜드의 그들만의 대처방식이 생각이 났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비가 자주 오고 흐린 날이 많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비가 와도 우산을 쓴 현지인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비가 퍼붓지 않는 이상, 비 바람 따위 그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빗방울이 얼굴을 때려도, 옷을 적셔도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사람들을 꽤 볼 수 있다. 아일랜드에서 처음 홈스테이를 할 때였다. 빨래를 마당에 널어놓았는데, 몇 시간 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2층 방에 있던 나는 마당으로 달려가 빨래를 걷을 참으로 쿵쿵거리며 내려왔지만, 마당까지 다다르지 못하고 거실에서 멈춰 섰다. 바로 거실에 있던 다른 가족들은, 널어.. 더보기
호칭에 관하여 우리말에는 3인칭 대명사인 '그녀' 의 쓰임이 활발하지 못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직까지도 'she' 라는 단어가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다. 가령, 외국인 친구 포함 둘 이상이서 대화를 하는 상황에, 친구1은 친구2에게 나를 가리키며 'she' 라고 지칭한다. 나는 친구가 가리킨 'she'가 되는데, 나는 아무래도 친구가 나라고 지칭한 그 'she'에 동화되기 힘들다. 정말 어색한 기분이 든다. 정말 영어의 기본적인 'she'부터 불편해해서야 어떡하냐싶지만은, 정말 많이 접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she'는 불편하다는 것이다. 또는, 나를 가리켜 'this'와 같은 지시대명사를 쓸 경우에는, 우습지만 간혹 눈이 똥그래질 때도 있다. 그냥, 우리말처럼 '얘는 내 친구야' 처럼 '애'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더보기
달콤한 나의 도시 10여년전, 여러 소설로 통해 느끼게 된 서울은, 각자 바쁘게 '또깍또깍' 어딘가를 향해서 걸어가고, 서울의 홍대는 수 많은 버스킹들로 북적북적거린다. 어느 화창한 날, 노천카페에 앉아 친구와 수다를 떠는 사람들, 또는 혼자서 책을 읽는 사람들. 그냥 그런 환경속에 동화되고 싶었고, 나도 그런 거리의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드라마에서처럼 말이다. 어렸던 나는, 작은 도시 출신의 19살의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크고 낯선 도시에 대한 신비함, 그리고 어디서 불어 내 마음에 닥쳐 온 '동경'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곧, 익숙한 내 도시를 떠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익숙한 내 도시를 떠난 이유는, 단지 햇살 받으며 노천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시크함을 풍기고 한강에서 조깅을 하고 무언가 바삐 지하철을 타는.. 더보기
용산 전쟁 기념관 [미켈란 젤로전] 한때 미켈란젤로에 대해 유난히 감명을 받은 때가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집어 든 책이(전에도 늘 책장에 꽂혀 있었지만) 유난히 와 닿고 마음을 울릴 때가 있는 것처럼, 한동안 마음에 여운이 강하게 남은, 나에게 조금 특별한 예술가이기도 했다. (스스로 의지박약에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미켈란젤로의 열성과 끈기는 어지간한 감동이 아니었던 것도 같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미켈란전이 열린다는 광고를 여기저기서 보고 가 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전시회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가게 되었다. # 이곳이 전쟁기념관! ▶ 전쟁기념관의 '다비스상' 복원품 #미켈란 젤로의 다비드상(1504) 성서의 소년 영웅 다비드를 표현한 작품. 당시 공화정이 수립된 피렌체의 시청 앞 시뇨리아 광장에 세워져 국가의 영광을 상징하는 작.. 더보기
한국어의 높임말 [how to use honorifics in korean] 1. 높임 표현 만들기(Add a honorific word -시) : 동사, 형용사, 명사-이다 + (으)시 ※은/는 → 께서 선생님, 오늘 뭘 하실 거예요? 저분이 우리 사장님이십니다. 어머니는 책을 많이 읽으십니다. 아버지께서는 회사에 다니신다. 아버지는 운동을 좋아하시고, 어머니는 여행을 좋아하신다. 2. 높임 어휘 외우기 (Remember special words for respect) 있다→ 계시다 먹다→ 잡수시다, 드시다 마시다→ 드시다 아프다→ 편찮으시다 자다→ 주무시다 죽다→ 돌아가시다 말하다→ 말씀하시다 주다→ 드리다 데리다→ 모시다 만나다→뵙다 묻다→ 여쭙다 할아버지께서는 3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이 자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