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기억해...."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표절한 A 씨....."
가끔 '토씨 하나'로 시작하는 표현을 볼 수 있다. 이 '토씨'라는 말은 조사(助詞)를 의미하는데 토씨보다 조사라는 말이 더 익숙하여 '토씨'라는 표현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토씨
명사
<언어> [같은 말] 조사8(助詞)(체언이나 부사, 어미 따위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
네이버 국어사전 인용
즉, ~이/가, ~의, ~을/를 과 같이 문장을 서술할 때 문법적 관계를 도와주는 품사를 말한다.
한국어에서는 조사가 생략되거나 바뀌어도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너는 어제 어디에 갔었어? ↓ 너 어제 어디에 갔었어? |
이처럼 구어체에서는 조사가 생략되거나 바뀌는 경우가 많다.
또, 조사가 바뀌거나 생략됨으로써 미묘하게 늬앙스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나는 김민수입니다. 서울대학입니다. ↓ ↓ 내가 김민수입니다. 서울의 대학입니다 |
그래서 이런 "토씨 하나.." 가 들어가는 표현이 생겨났다.
즉, 이 표현은 조사 하나 빠뜨리지 않거나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문장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때 쓸 수 있다.
'토시' 또는 '톳씨'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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